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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사회

‘탄소중립’ 들어는 봤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그것

by 유랑중 2023. 4. 26.

 

 

 

‘탄소중립’ 들어는 봤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그것

 

탄소중립이란 간단히 말해서, 
탄소 + 중립 = 탄소중립 입니다. 

 

그렇다면 '탄소'부터 정확히 알아볼까요. 
탄소중립에 적용되는 '탄소'란 대체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 즉 이산화탄소를 의미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이산화탄소'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가 오로지 '이산화탄소'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에는 이산화탄소는 물론, 이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항, 그리고 흔히 알고 계시는 '메탄'등 총 6종의 기체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로 불리웁니다.  즉 '탄소중립'의 '탄소'는 여러 종류의 '온실가스'를 모두 포함한 개념입니다. 

 

 

그럼 '중립'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왜 '탄소제로'가 아닌 '탄소중립'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걸까요. 

그것은 탄소를 '제로화'하는 것은 이상일 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우리가 숨을 쉬는데도 탄소가 배출되고, 인류가 살아가는 한 탄소란 배출될 수 밖에 없는 기체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는 보다 현실적인 '중립'의 개념을 함께 도출하여 이것에 함께 합의를 이룬 것이 바로 '탄소중립' 입니다. 우리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또 흡수를 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을 수렴하게 하자는 것, 즉 탄소중립에서 '중립'이란 상쇄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탄소중립'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는 '탄소중립'에 흡사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이미 실천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가 아닌,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개념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소위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에서, 보다 강력하게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단순히 환경적인 개념을 넘어 '탄소중립'을 둘러싼 여러 국가간의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이 목표는 한참은 더 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탄소 배출량은 약 65천만 톤이 넘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 흡수하는 양은 겨우 4천만톤에 불과합니다. 순 배출량만 6억여 톤이 넘는 상황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탄소중립은 결국 누군가의 몫이 아닌, 온 인류가 함께 행동해야 하는 실천의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를 떠올려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커피에 대한 소비가 높은 나라에 속합니다. 국제커피협회의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2021년에만 약 15만톤의 커피 원두를 수입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세계 7위의 수입규모로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커피 수입국으로서 한국인 한 명 당 약 3kg의 원두를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함으로써 탄소감축에 우리는 함께 기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배출된 커피찌꺼기의 양은 2019년 기준 약 15만톤, 이 찌꺼기는 대부분 매립을 하거나 소각을 하게 되는데, 어떤 경우든 간에 탄소발생을 일으키고 이는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못지 않게 커피 소비량이 많은 유럽에서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커피 찌꺼기 재활용프로젝트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커피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커피 마시기를 실천하고 있는 셈입니다.

 

북유럽의 한국가는 하루 평균 3잔, 1년에 1인당 약 160리터에 가까운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해당국가의 수도에서는 매일 10톤 이상의 커피찌꺼기가 발생하며, 이 커피찌꺼기의 99%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면서 소각되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이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커피찌꺼기 재활용 방안을 모섹하여 오가닉 비누 제작, 버섯용 비료 생산, 지렁이를 활용하는 자연친화적 생분해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커피찌꺼기를 가축사료에 혼입해 소나 양의 트림, 방귀, 배설물의 메탄 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메탄의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단위 물질당 온실효과가 25배나 높기 때문에, 메탄가스의 감소와 커피찌꺼기의 재활용은 탄소중립 달성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진 것입니다.

 

결국 탄소정립실천의 영역이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작지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을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그 실천이란 이처럼 한 잔의 커피속에도,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생활 공간 안에서도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작은 일에도 우리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공감하고, 또 실천하며 인류의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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