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P, 배터리계의 최강자가 될 수 있을까
전기차의 역사는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이것이 최근에 탄생한 발명품이라 여기지만 실은 전기차의 역사는 100년도 넘습니다. 이미 100년전에도 시도가 있었던 전기차, 하지만 이렇다할 결실 없이 빠르게 사라졌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배터리’때문이었습니다. 온종일 전기를 충전해도, 겨우 수십 킬로미터 밖에 가지 못하는데다, 그 가격도 매우 비싸고 차체도 워낙 무거운 탓에 이는 소리없이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라졌던 전기차가 우리 앞에 다시 돌아온 이유 또한 ‘배터리’ 때문입니다. 이제는 한 번의 충전으로도, 장시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차체 또한 가벼워진 한편 차량의 가격 또한 합리적은 수준으로 많이 낮아진 덕분입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이자,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배터리 전쟁에서 승리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배터리 사업의 미래는 어떨까요?
여기서 배터리의 경쟁력을 논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개념이 ‘에너지의 밀도’입니다. 에너지의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이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앞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즉 K-배터리는 이 분야에서 꽤 앞서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배터리가 바로 <LFP>입니다.
먼저 중국의 경우가 대부분 LFP배터리를 선호합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 중인 BYD는 LFP로만 100% 이루어지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세계 1위의 배터리 업체인 CATL 역시 LFP에 더 비중을 실어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뿐만 이나리 미국 역시도 LFP 배터리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40%를 2030년까지 LFP가 점유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전기차의 상징적 기업인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향후 생산 계획을 살펴보면 앞으로 출시 될 미래 모델에 LFP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유럽의 폭스바겐, BMW 등도 LFP를 사용하겠다고 이미 공표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우리나 나라 역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배터리기업인 LG 에너지 솔루션 또한 미국에 무려 3조원 규모의 LFP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하였습니다.
왜 모두가 LFP에 집중하는 걸까.
조금은 재미없는 혹은 복잡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광물 자원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LFP는 배터리 부품 중에서도 양극재에 필요한 소재입니다. LFP의 <P>는 인, <Fe>는 철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완과 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서 제일 흔한 원소입니다. 당연히 다른 자원에 비해 그 제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리튬>의 소재에서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LFP는 ‘탄산리튬’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다른 리튬 대비 그 녹는점이 낮아서 니켈과의 합성이 좀더 용이합니다. 더 저렴한 리튬으로, 더 낮은 녹는점을 공략할 수 있는 소재도, 제작 시간도 훨씬 적게드는 LFP가 더 강한 경쟁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대로 <원가> 경쟁력이 됩니다.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원가 경쟁력은 가장 매력적인 경쟁력일 수 밖에 없습니다. LFP는 더 가볍고, 더 작고, 그래서 더 강한 배터리를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배터리는 왜 그렇게 가벼워야 하나요?
차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동’에 있습니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경제적으로 달리는 것이 자동차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운전자가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적은 거리를, 적은 횟수로, 보다 경쟁적으로 전기차를 이용하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생각해봐야 할 개념이 바로 ESS입니다. ESS란 쉽게 말해 전기 저장장치를 말하는데요. 쉽게 설명해 스마트 폰을 충전하기 위해 휴대하는 보조배터리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해도 쉽습니다. 전기를 이곳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곳입니다.
ESS는 하여 꼭 작을 필요도, 가벼울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한 ESS에 최적화 된 것이 LFP배터리가 될 수 있슨것입니다. 그래서 LG 에너지 솔루션 또한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건설중인 LFP 공장의 바로 곁에 ESS 배터리 공장을 함께 건설 중입니다.
LFP는 강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강한 배터리로 상징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술이 우수하다는 것은, 그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넘어, 그 기술이 보다 경제적이고 보편적이다라는 개념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라면 전기차 영역에서 LFP는 오히려 그 중요성이 더욱더 강화되어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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