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 & 재생에너지
누구는 신재생에너지라 말하고
누구는 재생에너지라 말하고,
둘은 같은 걸까, 아니면 다른 걸까.
다르다면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오늘은 신재생에너지와 재생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마 기후 및 환경용어 중 가장 쉽게, 그리고 빈번하게 들어봤을 단어가 바로 이 재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일텐데요. 글자로는 단어 앞에 ‘신’이 붙고, 안 붙고의 차이지만 둘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먼저 ‘재생에너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재생에너지의 핵심 키워드는 당연히 ‘재생’에 있습니다.
재생이란? = 다시 사용이 가능한
즉 재생에너지란, 다시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 번 사용한 에너지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걸까요?
이는 우리의 법조항에서 보다 자세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법 2조]
'재생에너지'란 햇빛, 물, 지열(地熱), 강수(降水), 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총 개의 재생에너지를 규정해 놓았습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1. 태양(광)에너지
2. 태양(열) 에너지
3. 해양에너지
4. 지열 에너지
5. 수력 에너지
6. 풍력 에너지
7. 바이오(메스)에너지
8. 폐기물에너지
가 이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입니다.
아, 이중 ‘폐기물에너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요,
참고로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서 여기서 맨 앞에 붙는 <신>은 새로울 신(新)입니다.
그대로 해석하자면 새로운 에너지 + 재생에너지가 합쳐진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보통은 새로운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구별하기 위해서 신과 재생사이에 방점을 찍어둡니다.
<신·재생에너지>
이것이 가장 보편적인 표기법입니다.
이중에서도 앞의 <신에너지>란 용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용어인데요.
이 또한 법에서 그 정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법 2조]
<신에너지>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수소ㆍ산소 등의 화학 반응을 통하여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하는 에너지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를 변형하여 사용하거나, 화학 반응을 이용해 얻은 에너지를 말합니다. 그 종류로는,
1. 연료전지
2. 석탄 액화가스화·중질잔사유 가스화
3. 수소에너지
이 3가지가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신에너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의 구분이 필요한 이유,
그 핵심은 <친환경>
먼저 신에너지를 살펴보자면,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시피, 이것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형하어 얻은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으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화석연료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를 조장하는 에너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하면 = 친환경을 떠올리는 것은 엄밀히 말해 맞지 않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단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마치 친환경 에너지인 양 포장하는 기업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칫하면 일반 국민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제품을 친환경 제품인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이에 대해서 보다 철저하게 구분하여 용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Renewable Energy, 즉 재생에너지를
= <오로지 자연(현상)에서 발생한 에너지로 지속적으로 보충이 가능한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유럽연합(EU) 또한
재생에너지란 <재생이 가능한 ‘비’화석에너지원만을 뜻한다. 라며 그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자면 외국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신에너지>에 대해서는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 영역으로도, 환경 친화적 에너지로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만 유독 신에너지, 혹은 신재생에너지란 용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는 걸까요?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는 화석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향한 움직임이 막 일어나고 있는 과도기적인 시점에서 우리나라에만 특수하게 추가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의 차이점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종합해보자면 결국 친환경에너지 = 재생에너지 이며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합성어로서 여기서 신에너지는 화석발전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므로 친환경에너지가 아니라는 점, 이 두 가지 내용을 명확히 구분한다면 앞으로도 두 개의 개념을 더 확실하게 구분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걸음에 맞추어 완전한 재생에너지가 더 활발하게 활용되는 흐름으로 나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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